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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겨레

번호 제목 게시일
309 ‘추억 속의 낙산사’를 복원합니다. 2005-04-06

네티즌, 사진과 사연 모아 ‘더 아름다운 낙산사 만들자’


더이상 만날 수 없게 된 것은 그것이 곁에 있을 때보다 더욱 아름답게 회상됩니다.
사라져가는 게 애처롭고 소중한 까닭입니다.

낙산사에 가보셨습니까.

강원도 양양에 큰 불이 났습니다. 낙산사가 타버렸습니다. 원통보전도, 보타각과 동종도, 무지개 모양으로 아름다웠던 홍예문도…. 눈이 시리도록 파란 바닷물을 굽어보던 의상대와 파도소리 거세던 홍련암은 다행히 화마를 면했다고 합니다. 흰 모래밭과 푸른 바다는 여일하겠지요.
많은 사람들에게 낙산사는 동해안 여행에서 곱게 간직되는 추억의 한 갈피였습니다.
절간을 태웠을지는 몰라도 많은 이들의 추억까지는 태울 수는 없을 것입니다. 언젠가 다시 세우겠지만, 화상 치료가 쉽지 않듯 그 곳에 새 살이 돋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.

<인터넷한겨레>는 낙산사를 네티즌과 함께 복원하고자 합니다.
돈을 모아 새 절을 올리겠다는 것이 아닙니다. ‘낙산사의 추억’을 되살려 보자는 것입니다. 불 타는 낙산사를 보면서 안타까웠던 마음들을 모아, 모자이크 하듯이 낙산사를 다시 끼워맞춰보자는 것입니다.

네티즌 여러분들의 낙산사와 관련된 사진과 사연을 올려주십시오.
정동진이 ‘뜨기’ 전 일출의 명소였던 낙산사 의상대, 동해안을 다녀왔다면 열에 아홉은 한번쯤 들렀을 낙산사를 뭇 사람들의 사진첩과 기억 속의 단편들을 모아서 디지털로 복원하고자 합니다.

아래의 ‘추억의 낙산사를 복원하자’ 게시판에 님들의 사연과 추억을 올려주십시오.<한겨레> 온라인뉴스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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